해외 자료를 자주 보신다거나, 음지에서 베팅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프로토는 고정배당률(Fixed Odds)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들에게는 핸디캡은  생소한 단어일겁니다.

 

이길 것 같은 팀(over dog)에 낮은 배당을 책정하고, 질 것 같은 팀(under dog)에 높은 배당을 제시합니다.

맨유와 볼턴이 경기를 한다면 맨유에 1.3 이하의 저 배당을  책정하겠지요.

 

하지만 맨유가 2골을 접어주고 게임을 한다면 비슷한 배당이 나올 겁니다.

남성분들이 흔히 즐기는 4구 당구도 30, 50, 80, 100 등.. 실력에 맞게 수치를 정한 핸디캡 게임입니다.

 

축구에서는 0.25골 단위로 핸디를 책정하고, 결과에 대해 아래와 같이 판정합니다.

 

0.5골차 이상의 결과에서는 승

0.25골차의 결과에서는 50% 승

0골차의 결과에서는 무승부

-0.25골차의 결과에서는 50% 패

-0.5골차 이상의 결과에서는 패

 

 

 

간단한 설명을 마쳤으니, 아르헨티나를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르헨티나.png

 

 

 

 

2011년 9월 15일 아르헨티나 vs 브라질 경기

0:0으로 비겨 좌측의 F와 홈팀 아르헨티나에 연두색이 칠해졌습니다.

 

하지만, 우측의 H에는 승을 뜻하는 색이 나타납니다. (테이블 우측의 H는 핸디캡 결과를 뜻함)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에 +0.25골의 핸디가 책정되었습니다.

 

0 : 0으로 비겼다면, 

아르헨티나 0 + 0.25 = 0.25

브라질 0

 

핸디캡을 적용한 결과는 0.25 : 0이 되고, 50% 승을 뜻하는 W없는 빨간색이 나타납니다.

 

 

 

 

2011년 11월 12일 아르헨티나 vs 볼리비아 경기

1:1로 비겨 좌측의 F와 홈팀 아르헨티나에 연두색이 칠해졌습니다.

 

하지만, 우측의 H에는 패를 뜻하는 파란색에 L이 나타납니다.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에 -2.5골의 핸디가 책정되었습니다.

 

1 :1로 비겼으니

아르헨티나 1 - 2.5 = -1.5

볼리비아 1

 

핸디캡을 적용한 결과는 -1.5 : 1이 되고, 0.5골차 이상으로 패했으니 L 있는 파란색이 나타납니다.

 

아르헨티나에 -2.5골을 줬다는 것은, 볼리비아에 +2.5를 준 것으로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1 : 1 => 1 : 3.5 가 되겠네요.

 

 

 

이와 같이 핸디캡 결과를 통해 폼(F)에서는 알수 없는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F에서는 4승 4무 2패

우측의 H에서는 3.5승 0무 5.5패

 

경기결과에 비해 경기력은 좋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폼과 우측의 핸디결과를 비교해서 경기력을 확인하시면 베팅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